서울의 대표 축제인 2015영등포-여의도 봄꽃 축제가 열리는 윤중로는 30~35년 된 왕벚나무 1400여 그루가 벚꽃 길의 장관을 이룬다. 하지만 해마다 벚꽃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나들이객에 치여 봄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오롯이 즐기기 쉽지만은 않다.
벚꽃 축제의 열기에 더 젖어들고 싶지만 수많은 인파에 치어 지쳐버린 몸이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면 봄꽃 축제의 장이 펼쳐지는 윤중로 인근의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오는 4월10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봄꽃축제 기간에 맞춰 영등포-여의도 일대의 특급호텔도 다양한 패키지를 운영하며 '반짝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 호텔의 37바(37 Bar)는 '봄'을 주제로 한 체리 블로섬(blossom) 칵테일 6종을 선보인다.
달콤한 과일펀치에 솜사탕을 얹은 ‘체리 블로섬 클라우드’, 핑크, 그린, 오렌지로 각각 벚꽃, 새싹, 봄바람 등을 표현한 ‘체리 블로섬 샷’ 등도 맛볼 수 있다. 가격은 한 잔에 2만원부터 2만5000원까지 다양하다.
호텔은 객실 패키지인 '유어 럭셔리 모먼트' 패키지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객실 1박에 콘래드 서울의 레스토랑과 콘래드 스파 등 호텔 내에서 사용 가능한 3만5000원 상당의 콘래드 머니를 제공하는 이 패키지의 가격은 26만원부터(세금 별도)다. 02-6137-7777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서울 (이하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벚꽃 구경 후 자녀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쿠킹 위드 대디’ 패키지를 제안했다.
특히 이달 27일부터 4월12일까지는 샌드위치와 음료 2잔이 포함된 나들이용 피크닉 박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쿠킹 위드 대디 패키지의 가격은 26만원(세금 및 봉사료 제외)이며, 3월27일부터 4월12일까지는 28만5000원, 4월 4일과 11일은 29만9000원이다. 02-2090-8025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이하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은 ‘봄 소풍’ 패키지를 선보인다.
투숙 기간에 객실 카드 키를 제시하면 타임스퀘어 일부 매장에서 최대 20%까지 할인받을 수도 있다.
패키지는 4월 1일부터 12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5만33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02-263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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