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체결 3년…중소기업 대미 수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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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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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균 5.5% 증가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유아용 실리콘 젖병 제조업체인 코모토모는 지난 2009년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러던 중 FTA 발효로 관세가 철폐돼 현지 유통시장에 적정 가격의 제품 공급이 가능해져 수출이 증대됐다. 실제 2013년 228만달러였던 수출액은 2014년 92% 넘게 증가한 438만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에상된다.

#기관차용 엔진부품 생산업체인 삼영기계는 미국 바이어의 FTA 원산지증명서 발급요청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효과를 봤다. 무엇보다 한국 제품에 대한 미국 바이어들의 신뢰가 제고되며 2012년 20만달러였던 대미 수출 실적은 올해 100만달러로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FTA의 발효 후 3년간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액이 연평균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수출증가율(0.5%)을 11배 상회하는 수치다.

대미 수출중소기업 수도 2012년 1만 7622개사에서 2013년 1만 7873개사, 2014년 1만 7927개사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FTA 활용지원을 위해 올해 25억원의 예산을 투입, 관련 교육과 성공사례 공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기청 해외시장과 관계자는 "한·미, 한·EU 등 기존 FTA 뿐 아니라 한·중 FTA 등 체결 예정 FTA 활용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FTA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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