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스위스와 함께 키르기스 공정선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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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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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스위스 개발협력청(SDC), 위임협력 약정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코이카와 스위스가 키르기스스탄의 선거지원에 나선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스위스 개발협력청(SDC)은 17일(현지시간) 오후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 위치한 스위스 대사관에서 이 나라 선거지원을 위해 공동 협력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코이카는 선거가 한 국가의 거버넌스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판단 아래 오는 11월 열리는 키르기스스탄 총선거에 대비해 500만 달러(약 56억 3천100만 원)규모로 선거역량 강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 초청연수 및 현지연수, 최초로 도입하는 광학판독개표기 지원, 선거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이다.

SDC 또한 선거자동화를 위한 개표기 206대를 키르기스스탄 6개 지역에 지원하기로 하고, 예산 61만 달러(약 6억 8천698만 원) 코이카를 통해 집행할 예정이다.

이는 코이카가 선진 원조공여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하는 사례이다.
 

약정서 체결식 후, 김인 전략기획이사와 Ren Holenstein 주키르기즈 스위스대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알마즈베크 아탐바예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한국이 우리나라에서 공정한 선거를 할 수 있도록 우수한 선거·투표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해 달라"며 "우리는 11월 총선 시 선거자동화 장비 도입을 통해 선거 민주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약정식에 참석한 김인 코이카 이사는 "스위스와의 공동 협력을 포함한 키르기스스탄 선거지원 사업을 통해 이 나라는 정치 민주화로 국가 선순환 발전을 하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공공외교 성과 및 중앙아시아 전체의 평화를 누리며, 한국산 선거 기기의 대 키르기스스탄 수출 및 여타 중앙아시아 국가에 진출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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