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투르크 민관 사절단 파견…"한·투르크 경제협력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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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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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에너지·플랜트 등 양국 협력 사업 성과 구체화 논의 및 비즈니스 포럼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에 우태희 통상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민관 사절단을 파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정부 대표단 및 우리 기업 및 기관 19개사로 구성됐다. 지난해 6월 한국 대통령 최초의 투르크 국빈방문을 계기로 추진된 양국 협력 사업의 성과 구체화 및 민간 차원의 비즈니스 포럼 개최를 통한 신규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해 파견됐다.

우 차관보는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과 사업 수주를 지원하고자 석유가스부총리, 산업부총리, 건설부총리, 교통통신부총리 등 고위급 정부 인사들과 면담을 잇달아 실시했다.

특히 호자무하메도프 석유가스부총리와의 면담에서 양국은 오는 4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제5차 정부간 공동위' 논의 의제 및 실무 사항을 협의했다.

또 투르크측에 우리기업의 투르크멘바쉬 정유공장 2차 현대화 사업(10억달러) 수주 확정, 철강 플랜트 건설 사업(10억달러) 및 아쉬하바드 주택건설사업 등 신규 사업 참여 지원을 당부했다.

정부 대표단은 GTL 플랜트, 가스 케미컬 플랜트, 버스공급사업 등 양국 경제 협력 사업의 조속한 계약 체결 등 성과 구체화를 요청했다.

우 차관보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투르크메니스탄과 공유하고,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여 협력해나간다면 서로에게 이로운 상승효과가 발현될 것"이라면서 "이번 민관 사절단 파견 및 비즈니스 포럼 개최가 지난해 정상순방을 계기로 활성화된 양국간 협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한편 양국은 19일 한국무역협회 및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개최되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유망 협력 분야를 논의하기로 했다. 협력 성공사례를 공유하여 향후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키로 하였다.

무역협회는 투르크멘 상의와 공동으로 '한·투르크 민관 경협위(Business Council)' 구성을 합의하고,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 우리측 현대엔지니어링은 갈키니쉬 가스탈황플랜트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경험을 발표하고, 대한지적공사는 토지자원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참여 사례를 제시할 계획이다.

투르크측에서는 대외경제부, 경제개발부, 투르크멘가스 등 주요 정부부처 및 기관 관계자가 양국 투자 전망 및 협력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포럼 이후 이어지는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투르크의 32개 주요 정부 부처 및 기관이 참석, 우리기업들의 투르크 정부 발주 사업 참여 및 양국 교역 확대 가능성을 타진한다.

산업부는 이번 사절단 파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양국 민관 경협위 구성, 제5차 정부간 공동위 및 비즈니스 포럼 개최 등 우리기업들의 투르크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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