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세계물포럼 월드워터챌린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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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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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달 14~1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려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인도네시아 찌따룸(Citarum) 강 범람을 막기 위한 과제는? 남에게해(South Aegean) 섬 물 부족 해결 방법은? 파키스탄 천수답(天水畓) 농사를 위한 안정적 물 확보 방안은?….’

세계 각 지역과 국가가 처한 물 문제 공유와 최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지혜의 경연이 다음달 대구광역시에서 펼쳐진다.

한국환경공단과 2015 세계 물포럼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14일부터 15일까지 2015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 특별 프로그램인 ‘월드워터챌린지’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월드워터챌린지는 물 부족, 물 재난 등 물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각 지역 및 국가 국민 또는 단체로부터 물 위기 극복을 위한 도전과제를 신청받고 선정된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특별 경연(PT, 경쟁발표) 프로그램이다.

이번 월드워터챌린지는 도전과제와 해결방안을 구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온라인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도전과제는 17개 국가에서 총 35개, 해결방안은 22개 국가에서 총 78개가 각각 접수됐다.

국내·외 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국내 5명, 해외 5명)의 3차에 걸친 평가를 통해 가장 우수한 해결방안을 제시한 인도네시아, 캐나다, 그리스, 네팔, 파키스탄, 이집트, 콜롬비아 등 7개 외국팀, 3개 국내팀 등 최종 10개 팀이 경연 대상자로 선정됐다.

최종 10개 팀은 물 재난 예방(인도네시아, 찌따룸 강의 홍수 극복방안), 수자원 확보(네팔, 고지마을 양수 펌프 확보방안), 물 이용 기술향상(한국, 오지 가구의 자가 물 담수화), 물 관리 능력 향상(이집트, 이즈벳 지역의 폐수처리) 등 다양한 주제로 경연에 참가한다.

현장경연은 14일 오전 9시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펼쳐지며 기여도(25점), 선호도(25점), 이해도(20점), 도전성(15점), 기대효과(15점) 등 항목평가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4팀, 우수상 5팀을 시상한다.

대상에는 상금 3000만원과 트로피,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상금 각 500만원과 300만원, 트로피를 각각 수여하며 시상식은 15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진행된다.

또 세계 물포럼 기간 중 대구 엑스코 내에 월드워터챌린지 전시관을 운영하고 경연에 참가하는 각 팀의 발표내용을 공개한다.

이시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각 나라가 처한 물 문제는 공유와 협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월드워터챌린지의 취지”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물 문제에 대한 서로의 이해와 극복을 위한 공유와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5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은 실행을 핵심가치로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 경주 등 경북 지역에서 열린다.

이번 세계 물포럼에서는 기존 주제별 과정, 지역별 과정, 정치적 과정 외에 추가로 과학기술 과정이 신설돼 효율적 물관리, 물 재이용, 물 재난, 스마트 물 기술 등 과학기술을 통한 물 문제 해결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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