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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관에서 열린 '캠퍼스 푸드트럭 프로젝트' MOU 체결식에서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주진 기자 =대통령 소속 청년위원회(위원장 신용한)는 기업·대학과 함께 대학생들의 캠퍼스 내 푸드트럭 창업을 지원하는 '캠퍼스 푸드트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년위는 이를 위해 이날 오전 서울 연세대에서 현대자동차㈜, ㈜커핀그루나루, ㈜죠스푸드, 제너시스BBQ, 건국대, 서강대, 연세대 등 7개 업체 및 대학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청년위는 "이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생활속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캠퍼스 내에서 푸드트럭 운영을 통해 식품조리, 판매 등 창업과정에 대한 경험을 쌓고, 실전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학·민·관이 협업해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범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트럭과 차량 개조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커핀그루나루 등 유명 프랜차이즈업체들은 그간 식품위생, 안전 관리 등에서 소비자 신뢰를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창업과 관련한 교육과 컨설팅, 판매아이템 등 브랜드 노하우를 기부할 예정이다.
또 건국대와 서강대(이상 서울캠퍼스), 연세대(인천 송도 국제캠퍼스)는 푸드트럭 영업장소와 관련 부대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청년위는 전했다.
청년위와 프로젝트 참여 업체·대학은 앞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학생수요 등을 면밀히 검토해 푸드트럭 도입 규모, 대학별 판매 아이템 선정 등을 포함한 구체적 운영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위는 푸드트럭이 캠퍼스 내에서 영업이 가능하도록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등 관련 규정 개정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 TF는 또 해당 학교 출신 학생 등을 우선으로 프로젝트 참여 청년을 선발해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차량개조와 푸드트럭 검사·인허가도 추진하는 등 관련 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해 오는 5월에는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신용한 청년위원장은 “그 동안 활로를 찾지 못한 푸드트럭의 영업공간을 확보하고,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생활 속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창업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학․민․관이 합심해 기존 상권과의 갈등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내는 갈등조정의 모범사례로 전국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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