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스 사령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무기 제공이 단기적으로는 우크라이나의 전력에 도움을 줄지는 모르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외교적 수단을 사용해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보호하는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이 분열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면서 "무기제공은 전략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이 제공한 무기가 자칫 민간인 살상에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표면적으로는 우크라이나 군대가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못한 점을 들어 무기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속내는 무기 제공이 러시아와의 긴장을 높여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작전 강화의 빌미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FP는 논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