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투명한 클린 경기교육을 위해 18~19일 도과학교육원 등에서 25개 지역교육지원청 감사담당자 50여명을 대상으로 ICT 감사시스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ICT 감사시스템 운영개요 활용사례 실습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ICT 감사시스템 124개 위험요소 중 우선적으로 금고일치여부 및 카드사용내역 등 회계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12개 위험요소에 대한 모니터링 권한을 지역교육지원청에도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교육지원청 감사담당자들은 오는 21일부터 관내 초·중학교의 회계출납과 법인카드 사용 등 학교운영 현황을 ICT 감사시스템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지난 2013년 전국 교육기관 중에서 최초로 도입한 ICT 감사시스템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데,지난해 이를 통해 관내 3개 학교의 횡령사실(총 횡령액 9억 6065만원)을 적발해 관련자를 중징계 처분 요구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한 바 있다.
또한 보수지급 분야에서는 부부공무원에게 이중 지급된 가족수당과 학비수당과 성과상여금 등 총 10억 5천여만 원을 회수했고, 교장에게 지급하지 않은 관리업무수당 2억여 원을 찾아내 추가로 지급하기도 했다.
도교육청 김거성 감사관은 “ICT 감사시스템을 통한 감사분석을 전 역영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이를 확대·전파해 청렴성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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