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GM코리아가 판매 가격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GM코리아가 이달에 내건 판매조건을 보면 2015년형 ATS는 최대 60개월 무이자로, 2015년형 CTS는 최대 48개월 무이자로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업계 최장 수준의 무이자 혜택이다.
이전에도 GM코리아는 거의 매달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사실상 정상 가격에 판매한 적이 거의 없었던 셈이다. 이는 대부분 신차가 나온 후 시일이 지나서 시행됐는데, 이번 프로모션의 경우 2015년형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익명을 요구한 자동차 칼럼니스트는 “브랜드 파워가 약할수록 프로모션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캐딜락은 정도가 지나치다”면서 “판매가 떨어지니 프로모션을 자꾸 내세우고, 그러다 보니 중고차 가격이 형편없이 떨어져 고객으로부터 멀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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