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강남 SBA컨벤션센터에 지역시민청으로 시범 조성 중인 '(가칭)동남권역 시민청’ 개관 일정을 올해 8월로 잡았다고 18일 밝혔다.
'동남권역 시민청'은 SBA컨벤션센터 건물(강남구 남부순환로 3104)을 활용해 만들고 있다.
현 서울시청사 지하의 현 시민청은 개관 이후 대규모 방문과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2013년 1월 문을 연 뒤 2년간 방문객이 320여 만명(하루 평균 5063명)에, 만족도는 94%를 넘어섰다.
동남권역 시민청은 서울시내의 공공건물 전수조사 결과를 반영해 우선 입지가 가능한 곳에 추진되는 것이다.
이곳은 기존 시민청 컨셉과 더불어 지역수요를 반영한 다목적 가변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주도적 문화·소통 공간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앞서 서울연구원 연구 결과를 보면, 동남권은 문화의 소비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그렇지만 주민 스스로 만들어내고 이를 즐기는 생산적 문화활동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상황이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현재 시민청에 대한 호응이 우선적으로 마련하는 동남권역 시민청의 기대에서도 반영될 것"이라며 "주민이 즐기고 누리는 대표 지역시민청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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