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이병헌 출연 3부작 중 첫선..6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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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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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유태영 기자 =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내부자들'이 6월 개봉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개봉이 뒤로 밀렸던 이병헌 출연작 중 가장 먼저 선보일 전망이다.

18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내부자들' 6월 개봉을 목표로 관련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자들'은 '미생' '이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의 동명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사회 깊숙한 곳까지 뿌리박고 있는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내부자들로 날카롭게 해부한 범죄드라마다. '파괴된 사나이'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병헌은 '내부자들'에서 권력자들의 사냥개 역할을 하다가 폐인이 된 뒤 복수의 칼날을 가는 정치깡패로, 조승우는 꼴통 검사로, 백윤식이 보수 신문 논설위원으로 출연해 기대를 모았다.

기대를 한껏 모았지만 '내부자들'은 지난해 불거진 이병헌 협박사건 여파로 좀처럼 개봉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올해 이병헌이 출연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는 모두 세 편이다. '내부자들'과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그리고 '협녀'다. 이 중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만 7월 초 개봉을 확정했다.

당초 '협녀'는 지난해 12월, '내부자들'은 5월 개봉을 염두에 뒀으나 잠정 보류한 상태다.

쇼박스는 "'내부자들' 개봉을 더 이상 늦추기는 힘들다는 판단과 영화 완성도에 대한 믿음으로 6월 개봉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쇼박스가 올 여름 야심만만하게 준비 중인 최동훈 감독의 '암살'이 7월에 중순에 개봉하고, '터미네이터'가 7월 초 개봉하는 현실적인 문제도 한 몫을 했다. 7월 말에 '미션 임파서블5'가 개봉하는 등 여름 시장이 격전지가 된 것도 '내부자들' 6월 개봉에 영향을 줬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터미네이터'를 배급하면서 '협녀' 개봉 일정 시점을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쇼박스로선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내부자들'을 가장 먼저 개봉해 선점 효과를 노린다는 생각이다.

과연 '내부자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협박사건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서게 될 이병헌은 어떤 각오로 임할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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