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인 서정희,딸 서동주 발언을 통해서 본 서세원..전형적 분노조절장애?[사진=부인 서정희,딸 서동주 발언을 통해서 본 서세원..전형적 분노조절장애?]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유환우 판사 심리로 진행된 서세원에 대한 상해혐의 재판에서 아내 서정희가 증인으로 나와 19살 때부터 폭행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서세원에 대한 과거 증언들이 쏟아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과거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여한 서세원의 아내 서정희는 직접 자신이 작성한 유언장을 공개한 바 있다.
서정희는 "내가 오늘 죽는다면 나는 가족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라며 "주님 저의 남편을 부탁할게요. 제가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게 해 주시고 늘 성품 때문에 힘든 거 아시죠? 그러나 그 중심에는 하나님이 계신 것도요"라고 유언장을 읽어 나갔다.
또한 "전 이 남편을 두고 먼저 갈 수 없어요. 저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에요. 손톱은 누가 깎아 주나요? 옷은 누가 챙기고 잠은 누가 깨우고 화나면 누구한테 화낼 수 있나요"라고 말하며 서세원이 화를 잘 낸다는 것을 폭로했다.
서세원의 딸 서동주도 과거 아버지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지난 1994년 방송된 KBS '밤과 음악 사이'에서는 서세원 서정희 부부와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이 함께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서동주는 "뽀뽀하기 싫어하면 아빠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화를 낸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초등학생이었던 서동천도 "아빠는 일요일만 되면 화를 낸다. 기분 안 좋을 때 사실을 말하면 막 혼내고 주먹으로 머리도 때린다"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과거에는 지나친 분노 억압으로 인한 울화병이 많았지만 요즘엔 말과 행동을 돌발적으로 표출하는 분노조절장애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우발적 범행과 묻지마 범죄가 늘어나는 이유다.
사람은 누구나 분노를 표출하지만 작은 자극에도 과하게 분노하고 이를 자제하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처럼 병적으로 분노하는 경우를 분노조절장애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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