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국제유가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년만의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18일 오후 4시(한국시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2.21% 하락한 배럴당 42.50달러 수준이다.
WTI 4월물 가격은 이날 오전 7시에는 배럴당 42.44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9년 3월 이래로 6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지속된 달러 강세에 원유의 수급 불균형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더해지면서 국제유가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클 매카시 CMC마케츠 수석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원유) 수급 악화 상황이 중단될 기미가 없다"며 "수요 쪽에 대한 우려로 며칠 내에 배럴당 40달러를 향해 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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