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차여사는 “엄마 나 일찍 올거야. 달래간장에 비벼서 콩나물밥 먹고 싶어”라고 말하는 은지의 말을 떠올렸다. 결국 은지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이 다시 복받쳐 씻던 콩나물을 모두 버렸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온 차여사는 은지의 사진을 바라보고 “은지야. 오늘 윤희(하연주)가 들어왔어”라며 “너의 빈자리를 채워준다고 하더구나. 네 빈자리는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을 것 같은데”라며 울었다.
이어 “내가 앞으로도 씩씩하게 이겨낼 수 있게 도와 줘”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은지의 사진을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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