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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FOMC 인내심 문구 삭제에 달러 약세로 반등…WTI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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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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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업거래소]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성명서가 발표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 이날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0달러(2.8%) 상승한 배럴당 44.66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26달러(4.2%) 오른 배럴당 55.7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에 이어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연준이 금리인상 시점을 늦출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금리 인상과 관련한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표현을 삭제하고 대신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목표치(2%)에 도달해 신뢰감을 보일 때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성명 발표에 달러화 가치는 내렸고 이에 따라 유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의 길을 열었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것으로 풀이했다.

컨플루언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빌 오그래디 스트래티지스트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겠지만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은 달러 약세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의 제이슨 쉔커 대표는 “연준의 성명은 비둘기파(온건파)에 가까웠다”면서 “이는 주식시장과 원자재, 유가에 호재”라고 말했다.

금값 역시 달러 약세의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1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15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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