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오는 20일부터 '대한민국 국가지도집 Ⅰ권(영토와 역사)'을 발간·배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새로운 국가지도집은 2007년 발간된 국가지도집에 비해 콘텐츠가 대폭 강화됐다. 국토 공간에서 국민의 일상생활이 투영된 우리 국토의 모습을 지역 특성을 살려 일목요연하게 표현했다는 것이 국토지리정보원 측 설명이다.
우리나라 영토와 영해의 변화 모습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디지털 지도제작 기법과 인포그래픽 기법이 활용됐고, 동시 발간된 영문판 국가지도집은 UN지명회의 등의 국제기구 전문가들에게 우리 영토와 지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전망이다.
총 4개 분야의 주제별로 구성됐으며 올해 개정되는 초·중·고 사회과 교과서와 사회과부도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제1장(영토)은 우리나라 영토와 영해를 역사적 맥락에서 지도로 정확하게 표현했다. 제2장(정부와 지방자치)은 국회, 행정부, 사법부, 그리고 지방자치 제도의 모습을 지도와 함께 포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제3장(국토의 변화와 발전)은 국토의 변화 과정, 국가적 공간 계획 및 지역 계획, 경제와 산업활동, 정주체계 등을 기술했다. 끝으로 제4장(세계 속의 한국)은 우리나라 외교 및 국제통상 활동, 국제 개발 협력, 그리고 최근의 한류 등을 서술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내년까지 제2권 '국토의 인문환경'과 제3권 '국토의 자연환경'을 국·영문판으로 동시에 발간할 예정이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가지도집’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우리 국토에 대한 최신의 정보를 국내외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홍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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