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구직자들 상당수는 이른바 스펙 초월 채용으로 오히려 더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19일 사람인이 구직자 439명을 대상으로 스펙 초월 채용으로 취업 부담이 줄었는지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79.7%)가 '오히려 늘었다'고 답했다.
'준비해야 할 것이 더 늘어난 것 같아서'(53.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말로만 스펙 초월이라 하는 것 같아서(51.7%)란 답변도 많았다.
특히 응답자의 84.3%는 스펙 평가가 완화되고 있다는 자체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다 보니 구직자의 75.6%는 여전히 취업을 위해서는 스펙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가장 도움된다고 생각하는 스펙으로는 '자격증'(19%)을 1순위로 꼽았다.
또 스펙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9명(90.2%)에 달했다. 스펙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감이 상실됐다는 응답은 66.9%(복수응답)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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