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네타냐후 총리와 리쿠드당의 여러 분열적인 발언과 아랍계 이스라엘 국민을 하찮게 느끼게 하는 언급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언급은 민주주의의 가치와 이상, 또 그동안 미국과 이스라엘을 하나로 묶어 준 중요한 것들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국 체제'를 지지하고 있다"며 "네타냐후 총리의 팔레스타인 독립 불인정에 대해 어떤 게 최선의 방법인지 재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현재 진행 중인 이란 핵협상과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의 입장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네타냐후 총리의 승리가 이란 핵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공화당은 이번 총선 결과에 환영했다.
2016년 대통령선거 출마가 확실시되는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그는 이스라엘을 강하고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진정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테드 크루즈 의원은 "오바마 정치팀을 포함해 그의 기세를 떨어뜨리려는 강력한 시도에도 네타냐후 총리가 성공한 것은 아주 인상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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