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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5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 기념식을 20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국제연합(UN)이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에 전 세계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지정, 선포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진행해왔다.
이완구 국무총리, 윤성규 환경부 장관, 김경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비롯해 각 지자체장, 시민단체, 기업, 학계 관계자 등 총 2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이번 기념식에서는 그간 물 관리·발전에 기여한 16명에 대해 정부포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개막을 앞둔 '제7차 세계 물포럼' 홍보와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는 의미도 담는다.
전국적으로는 총 689개 기관에서 17만여명이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학술대회, 사진전, 사생대회, 나무 심기, 생태 탐방, 시민 체험활동 등에 참여한다.
손옥주 국토부 수자원정책과 과장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 물포럼은 오는 4월 12일 대구와 경북에서 막을 올리며, 170여개국의 정상과 장·차관급, 국제기구, 학계, 시민단체 등 3만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의 물 산업과 물 관리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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