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남감일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경산무학지구에서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각각 일정 사업비를 투자해 주택건설에 필요한 택지의 취득·개발 등을 공동시행하고 투자지분에 따라 이윤을 분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김해율하2지구 및 보령명천지구의 민간사업자를 공모했다.
올해 하남감일지구(168만8000㎡)에는 1만3303가구가 들어선다. 단독주택 153가구, 공동주택 1만3013가구, 도시형생활주택 137가구로 구성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135만3000㎡)과 경산무학지구(48만2000㎡)에는 각각 8141가구, 4989가구를 짓는다.
LH는 오는 23일 분당 오리사옥에서 이와 관련한 사전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구 현황과 공모 조건 등을 설명하고 민간이 제시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공모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후 하남감일, 경산무학, 과천지식정보지구 순으로 공모를 시행한다.
LH 관계자는 "민간자본을 활용해 사업비를 절감하고, 공모에서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조성되는 택지를 우선 공급받는 장점이 있다"며 "신용도와 공사수행적 참여자격 완화 등 지구별 특성에 맞는 공모안을 수립해 민간의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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