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부산동구 지사, 미술심리치료부터 요가교실까지 문화센터 회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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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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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동구 장외발매소 경마없는 월~목요일 지역 문화 강좌 개최..한해

  • - 경마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문화강좌를 신설...3월 31일까지 4월 문화센터 모집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 동구의 한국마사회 부산동구 장외발매소(렛츠런CCC, 성창환 지사장). 이곳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가 되면 거대한 노래방으로 변한다. 전문 노래 강사의 진행 아래 주부 200여명이 노래를 배우며 스트레스를 푼다. 주부 천금숙씨(65)는 “경마하러 온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지만, 경마가 없는 평일에 문화강좌가 열리니 조용하고, 공간도 넓어 만족도가 아주 높다.”며 “서먹했던 동네 사람들과 여기서 많이 친해졌다”고 말했다. 부산동구 장외발매소의 일부 공간은 직장인을 위한 미술심리치료, 홈바리스타 등 문화강좌가 열리고 있다.

[사진=마사회 부산동구 지사 제공]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가 지역사회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주민 친화적인 문화 시설로 변신하고 있다. 장외발매소는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경마공원의 레이스 생중계를 화면으로 보면서 베팅을 할 수 있는 일명 화상 경마장. 도심에 자리 잡고 있어 과거에는 지역 주민들의 기피 대상이었다. 경마 팬이 아닌 주민들에게는 그저 도박 시설로 비쳐질 뿐이었다.

하지만, 부산동구 장외발매소는 경마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하면서 지역 최고의 문화센터로 인기가 높다. 경마가 없는 월~목요일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문화강좌는 4학기제로 운영되면, 지역민 누구나 방문해서 간단한 신청 절차를 거치면 수강 할 수 있다. 지난해 요가교실, 꽃꽂이, 한국무용, 탁구교실 등 800회의 강좌가 열렸고 2만2천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올해 2월 한달 동안에 1,5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강좌를 이용했다. 분야별 종목별로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회장을 선발할 정도로 지역민의 참여도 활발하다.

또한, 부산동구 장외발매소는 경마 시행일에 일부객장을 지정좌석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공간이 깔끔하다. 경마 입장객은 하루 4,000여명에서 2,000명 정도로 제한된다. 무질서가 사라지고 입장객은 쾌적하게 경마를 즐길 수 있다.

성창환 부산동구 지사장은 “품격 있고 우아한 환경을 갖추고 전문 강좌를 개최하니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주민들이 원하는 신규 강좌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장외발매소를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는 곳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월 대대적인 문화교실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부산동구 장외발매소는 문화센터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종목은 홈바리스타, 탁구교실, 오카리나, 정리수납 2급 자격증과정, 팝아트&갤라그라피 등이다. 또 직장인을 위한 미술심리치료 교실과 필라테스 강좌도 연다. 접수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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