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링크]​람보르기니 보험사기로 드러나…역대 사기 수법보니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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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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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제차가 국산차보다 수리 비용이 비싸 사고당 보험금이 크다는 점을 악용

아주경제 강아영 기자 =
지난 14일경남 거제시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람보르기니 추돌사고는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켰었습니다. 추돌사고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리비 1억 4천만 원을 고스란히 지급해야 할 상황에 놓인 SM7 차주의 상황을 많은 네티즌이 걱정했었는데요. 이에 '람보르기니'가 포털사이트의 검색어를 장악할 정도로 거제 람보르기니 추돌사고는 큰 화제를 모았었습니다. 하지만 사후 가해자와 피해자의 진술이 엇갈리자 이를 수상히 여긴 보험회사가 조사한 결과 이 사고는 서로 짜고 고의로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사람은 이번 사건이 화제가 되자 부담을 느껴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고 하는군요. 기운 빠지는 소식인데요. 고가 외제 차로 고의 사고를 낸 보험사기, 사실은 적지 않다고 합니다. 금감원의 조사에 따르면 역대 보험사기 혐의자들은 1인당 평균 23건의 사고를 내 평균 1억 40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갔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들은 외제 차가 국산 차보다 수리 비용이 비싸 사고당 보험금이 크다는 점을 악용해 가격이 저렴한 중고차로 경미한 사고를 많이 내는 방식을 썼다고 하는군요. 과거 사기범들의 사기 방식, 람보르기니 사건과 비슷한 점이 많아 보입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진술이 엇갈리자 이를 수상히 여긴 보험회사가 조사를 한 결과 서로 짜고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이번 사건이 화제가 되자 부담을 느껴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람보르기니]

 
 
 

금감원이 201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년간 차량 대물사고 총 17만건 중 외제차량의 대물사고 및 미수선수리비 다수 지급 건을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혐의자들은 1인당 평균 23건의 사고를 내 평균 1억4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갔다. 이 중에는 28건의 고의사고를 내 보험금 2억8000여만원을 챙긴 사기 혐의자도 있었다. [사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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