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베이징영화제 심사위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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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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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제5회 베이징 국제영화제 신문발표회에서는 올해 국제심사위원단 명단이 공개됐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영화 '피에타', '나쁜남자' 등을 제작한 김기덕 감독이 오는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5회 베이징 국제영화제(Beiji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국제영화제 신문발표회에서는 올해 영화제 국제심사위원 명단이 공개됐다고 홍콩 봉황망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김기덕 감독을 비롯해 러시아 표도르 본다르추크 감독, 영화 '첨밀밀'로 유명한 중국 천커신(陳可辛) 감독, 미국 로버트 마크 케이먼 시나리오 작가, 브라질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 중국 유명 여배우 저우쉰(周迅)이 포함됐다. 영화 '택시', '레옹', '인터섹션' 등을 제작한 프랑스 거장 뤽 베송 감독이 심사위원회 주석직을 맡았다.

오는 4월 16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영화제에는 중국 국내외 영화 총 300여편이 상영된다. 여기에는  버드맨, 이미테이션 게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올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작품들도 포함됐다.  해당 작품은 영화제 개최기간 베이징 소재 23개 영화관과 8개 대학에서 상영된다.

중국 영화시장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올해로 겨우 다섯 돌을 맞은 베이징 국제영화제는 전 세계 영화인의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영화제에는 영화 '그래비티'의 감독 알폰소 쿠아론, 미국의 명감독 올리버 스톤, 프랑스의 명감독 장 자크 아노, 영화 ‘리오2’의 카를로스 살다나 감독 등 전 세계적인 영화계 거장들이 대거 참석해 영화제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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