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대표 여배우 탕웨이(湯唯)가 또 다시 불거진 임신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중국 시나위러는 탕웨이가 18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영화감독회' 25주년 기념 파티 및 시상식에 참석한 자리에 참석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중 제기된 임신 여부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탕웨이는 현지 매체의 임신 관련 질문에 마이크로 가려져 있던 배를 손으로 가리키며 "보기에 아기가 있어보이냐"며 재치있게 답변했다. 또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순리에 따르겠다"고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앞서 지난달 한 매체는 탕웨이가 서울 강남의 유명 산후조리원에 문의를 했다면서 임신설을 제기했다.
하지만 당시 탕웨이 측은 "탕웨이가 얼마 전 서울에서 한 병원을 찾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임신이 아닌 척추 문제 때문에 진찰을 받은 것이었다. 해당 병원은 산후조리원도 아니었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탕웨이는 지난해 8월 영화 '만추'에서 호흡을 맞춘 김태용 감독과 결혼식을 올려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편, 이날 레드계열의 시스루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탕웨이는 등장과 함께 현지 언론매체의 시선을 끌었다. 탕웨이는 1930년대 중국의 격변기를 살아온 천재 작가 샤오홍을 연기한 영화 '황금시대'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