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 영덕 축산항 정비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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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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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까지 270억 원 투자, 방파제 180m 확충 및 물양장 등 정비 추진

영덕 축산항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제공=포항지방해양수산청]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경북 영덕의 대표어항인 축산항의 안전성 증대와 이용도 향상을 위해 방파제 등 어항시설 정비확충 공사를 이달 중 착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축산항은 영덕대게를 비롯해 물가자미, 문어, 오징어 등 주변의 풍부한 수산자원으로 인해 어선 이용율이 높은 지역이다.

지난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후 북방파제 395m, 동방파제 90m, 내항방파제 60m, 파제제 249m, 양육부두 458m, 휴식부두 445m, 보급부두 92m 등 기본시설을 설치해 어선의 안전한 정박과 수산물 양육 등 어업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여건의 변화로 어항에 미치는 파랑의 방향이 바뀌고 설계파고가 상승하면서 어선의 안전 입출항 및 정박 등을 위해서는 노후화 된 시설의 정비 및 추가시설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됐다.

이에 따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지난해까지 실시설계 및 관계기관 협의를 모두 완료하고 이달 중 사업을 착수할 예정으로 오는 2020년까지 총공사비 270억 원을 투입(올해 예산 35억 원)해 북방파제 180m 확충, 내항측 방파제 정비 95m, 기존 물양장 일제 정비, 안전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어항을 이용하는 어선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는 정온수역이 29% 향상되고 대형선박도 자유로이 교행가능한 항로 폭이 확보되어 어선을 소유하고 있는 어선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어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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