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이맘' 김희선, 첫 등교에서 일진 군기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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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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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앵글이맘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앵그리맘' 김희선이 여고생으로 변신했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2회에서 조강자(김희선 분)는 딸 오아란(김유정 분)을 학교 폭력에 시달리게 만든 범인을 찾기 위해 여고생 행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강자는 친구 한공주(고수희 분)의 도움을 받아 신상을 조작해 오아란이 재학 중인 명성고에 들어갔다. 긴 생머리로 변신한 조강자는 교복을 차려입고 첫 등교에 앞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고 말하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후 조강자는 담임교사가 된 명성고 신임 국어교사 박노아(지현우 분)와 재회했다. 자신의 이름을 방울로 조강자는 오아란이 앉았던 자리에 앉았고, 책상에 써 있던 '너 창녀지?', '레즈', '걸레년' 등의 악의적 낙서를 보고 충격에 휩싸여 눈물을 흘렸다.

이때 명성고 여짱 왕정희(리지 분)가 조강자에게 말을 걸었고 조강자는 "이거 니가 이랬냐"고 물었다. 왕정희는 "넌 걱정마. 우리집 개 이름과 똑같으니까 내가 특별히"라며 조강자는 봐 주겠다고 답을 했고, 이에 조강자는 왕정희의 머리채를 잡고 "교실 문 잠궈"라고 외친 뒤 왕정희에게 오아란 책상을 더럽힌 범인이냐고 추궁했다.

이때 명성고 일진 고복동(지수 분)이 조강자에게 다가가 "그만해라. 더 이상 하면 나한테 죽는 수가 있다"고 협박했다. 조강자는 오아란을 괴롭힌 범인임을 확신하고 목을 틀어쥐었다. 이때 담임인 반노아가 조강자의 한쪽 팔을 잡으며 말렸지만 조강자는 그의 팔을 비틀며 목조르기에 들어갔다.

한편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딸을 위해 다시 고등학생이 돼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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