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부모들은 실제로 영양이 고른 급식을 하는지, 통학차량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 궁금해 하지만 확인이 어렵다.
이에 따라 시는 부모들에게 어린이집을 직접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하고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부모 모니터링단에 참여할 부모 15명과 보육 및 보건전문가 15명을 각각 공개 모집한다.
학부모의 경우 청주시 거주자로 현재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자녀를 두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보육 및 보건전문가의 경우 관련 분야 경력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은 기준에 따라 상위점수를 받은 자로 면접을 통해 선정 후 개별통보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여성가족과(☎201-1933)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선정된 부모 모니터링단은 부모와 보육전문가 2인 1조를 구성해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급식, 위생, 건강, 안전관리 등 운영상황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올해는 청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모니터링단 교육 및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으로, 모니터링 결과가 미흡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 관리하는 등 보육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모와 보육전문가들이 현장에 함께 참여하는 소통행정을 통해 부모들이 믿고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환경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청주시에는 827개소 어린이집에서 전체 영유아수 51,490명의 54%인 27,800여 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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