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지난 20년간 민간이 운영하던 성남중앙지하상가 관리·운영권이 오는 9월 1일 성남시(시장 이재명)로 넘어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위탁 운영을 한다.
성남중앙지하상가(전체면적 2만7,187㎡)는 지하철 8호선 수진역∼신흥역까지 지하연결통로 725m에 660여개 점포가 들어서 영업 중인 곳이다.
이 곳은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1995년 당시 성남상가개발㈜이 470억원을 들여 조성했으나 오는 8월 31일 무상사용 기간이 만료되면서 시가 인수를 앞두게 됐다.
현재 시는 시설물 인수 작업에 나서는 한편 차별화된 쇼핑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상가특화구역 설정, 문화존 조성, 만남의 광장 등 편익시설 설치 방안을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 등 관련 부서와 함께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도시개발공사는 관리권이 넘어오는 날부터 성남중앙지하상가 관리·운영을 맡아 시설물 안전 유지·관리에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시는 인근의 성호시장, 종합시장 개발 추진 계획까지 완료될 경우, 산성대로를 중심으로 상업문화지역이 조성돼 본 시가지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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