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0일 "주택담보대출은 당분간 정책효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토지·상가담보대출 등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금요회'에서 전문가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금요회는 임 위원장이 지난 16일 취임사를 통해 금융개혁 완수를 위해 도입하겠다고 밝힌 현장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다. 매주 금요일 조찬마다 금융현안에 대해 현장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 및 전문가들을 초청해 의견을 듣는 자리로 취임 후 첫 금요회 주제는 가계부채로 진행됐다.
임 위원장은 "향후 가계대출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미시·부분적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가계부채 관리협의체를 통해 자기공명영상(MRI)을 찍듯이 정밀하게 분석하고 정책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기관 스스로 차주의 대출상환능력을 꼼꼼히 살펴 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심사관행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기존의 대출구조 개선노력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 노력도 지속·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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