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청년실업률 높아 걱정…3월까지 노사정 대타협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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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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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우리 청년들을 살린다는 각오로 3월 말까지 높은 수준의 노사정 대타협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미래 희망을 주려면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노동시장의 구조를 개혁해가는 게 가장 절실하고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년실업 문제와 관련 "2월 청년 실업률이 안 좋게 나와 걱정이 큰 상황"이라며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청년들의 취업을 가로막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도 청년 취업 방안을 찾아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실물지표 개선세가 완만한 모습이지만 소비는 임금정체 등 구조적 문제로 회복세가 미약하고 기업투자의 경우, 유효수요 부족 등으로 견실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최 부총리는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4대 부분 구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유효 수요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경기활성화 노력이 한층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3조원의 재정을 추가로 집행하고 연내 투자를 7조원 확대해 경기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먼저 유가 하락 등으로 여력이 생긴 공공기관을 통해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 현장대기프로젝트 조기가동을 통해 민간투자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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