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내달 북한 사진·미술 전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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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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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네덜란드에서 내달 북한 사진·미술 전시회가 열린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전했다.

네덜란드 드렌트 주 아센 시에 있는 드렌츠박물관은 다음 달 2일 '김 씨 일가의 이상향'(The Kim Utopia)이라는 제목으로 미술품 수집가 로널드 드 그룬 씨가 수집한 북한 화가의 유화와 수묵화 120점을 전시한다.

이들 작품은 드 그룬 씨가 지난 20년에 걸쳐 모은 3000여 점의 북한 미술 작품 중 일부로 1960∼2010년 사이에 제작됐다.

박물관은 이와 함께 외국 작가들이 북한을 방문해 촬영한 작품들을 모은 '북한의 시각'이라는 사진전도 함께 진행한다.

이 중에는 2000년대 중반 북한에 노동 허가증을 받고 들어가 평양 인민대학습당, 아리랑 축전 등을 촬영한 프랑스 사진작가 필리프 샹셀의 작품도 포함됐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8월 말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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