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일본 오사카 재일 한국인 학교 ‘백두학원’ 중학생 40여명이 수학여행차 제주를 방문했다.
지난 17일~20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은 이들은 도내 용두암, 삼성혈, 민속 자연사 박물관 등 시내 관광지 견학과 만장굴, 성산일출봉, 민속촌 등을 탐방하고, 도내 조천중학교와 교류의 만남 행사 등을 통해 조상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열었다.
이번 백두학원 학생을 인솔해 방문한 제주출신 김성대(제주시 도두) 이사장은 “백두학원에서 해마다 제주 방문의 기회를 갖게 되어 무척 반갑다” 며 “종전에는 부산지역 등 육지부로 수학여행을 다녀 왔지만 지난 2013년부터는 제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마다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두학원은 1946년 개교, 초대 조규훈 이사장(제주 신촌출신)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각과 의식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건립해 그 동안 1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재일 한국인 학교이다. 현재 유치원, 소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모두 40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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