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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모잠비크·탄자니아사무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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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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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넷째부터)남기섭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과 에르네쉬또 고브(Ernesto Gove) 모잠비크 중앙은행 총재 및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열린 ‘수은 마푸노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수은 마푸토 사무소 개소식(이하 마푸토 사무소)’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마푸토 사무소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으로 모잠비크의 인프라 개발사업과 수출입·해외투자 금융 주선 등 한국 기업의 영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모잠비크에 대해 지난 2014년 12월 말 기준 11개 사업 총 3억5100만달러(약 3934억원)에 이르는 EDCF 지원을 승인했다. 이는 지원을 받는 전체 52개국 중에서 아홉 번째 규모다.

모잠비크는 초대형 가스전 개발로 최근 5년간 연평균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수은은 교통·에너지·IT 등 인프라 사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 향후 한국 기업의 활발한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기섭 수은 수석부행장과 강희윤 모잠비크 주재대사, 에르네쉬또 고브(Ernesto Gove) 모잠비크 중앙은행 총재 등 한국과 모잠비크의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남 수석부행장은 “다양한 금융지원 수단과 풍부한 지원 경험으로 모잠비크의 인프라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은은 이에 앞서 지난 17일(현지 시간) 탄자니아 경제수도 다레살람에서 ‘수은 다레살람 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탄자니아는 총 4억5000만달러(약 5044억원)의 EDCF 지원을 받으며 이는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큰 규모다. 탄자니아는 원조자금을 활용해 인프라를 개선하고 서비스부문이 성장하면서 최근 5년간 연평균 6%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 중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이란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위해 장기 저리로 제공하는 차관자금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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