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따사로운 바람이 봄나들이를 재촉하는 계절, ‘황후의 과일’로 불릴 정도로 고운 자태와 새콤달콤한 맛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딸기를 맘껏 즐길 수 있는 논산으로 떠나는 봄맞이 여행을 추천한다.
12월 초순부터 본격 수확하는 논산딸기는 일본품종에 대응해 논산에서 만들어진 방추형 모양의 설향 품종으로 빛깔이 붉은색으로 진하고 새콤한 맛으로 인기가 높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2015 논산딸기축제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논산천 둔치와 딸기밭 일원에서 공식․문화행사 등 5개 분야 96개 행사를 선보일 예정으로 달콤한 딸기의 풍미와 다채로운 체험, 문화공연까지 즐길 수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체험프로그램은 3월 초순부터 체험농가협의회원 20여 농가를 비롯한 많은 농가에서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청정딸기수확체험이다.
축제기간에는 체험비용 1만원이면 농원에서 영양가 높고 신선한 친환경 논산딸기를 맘껏 먹고 소정의 딸기(300g)를 가져갈 수도 있어 추억만들기에 그만이다.
개막축하공연을 비롯해 제1회 전국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전국 어린이 재롱둥이 공연, 예스민밴드 7080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딸기특구관에서는 논산 딸기 산업의 현주소와 우수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논산은 발길 닿는 곳마다, 눈길 가는 곳마다 아름다움이 스며있는 도시다. 축제를 즐기고 여유가 있다면 해가 일찍 떠서 길고 아름답게 진다는 유서 깊은 땅, 논산의 명소를 둘러봐도 좋겠다.
또 강경포구에서 즐길 수 있는 우여회와 복탕도 추천메뉴. 우여는 2~4월 산란기에는 뼈째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연하고 담백하며 비린내가 없어 인기로 강변 인근 전문식당에서 우여회와 무침을 맛볼 수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생기넘치는 에너지를 듬뿍 충전하고 싶다면 봄바람과 함께 딸기향이 매혹적인 논산으로 떠나는 달콤한 봄여행은 어떨까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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