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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100% 자회사로 편입 추진…합병 계획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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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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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과 SK브로드밴드(대표 이인찬)는 20일, 양 사 이사회에서 각각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SK브로드밴드의 SK텔레콤 완전자회사 편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의결에 따라 SK텔레콤은 자사주와 SK브로드밴드 주주들의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잔여 지분을 전량 취득해 SK브로드밴드의 지분 100%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 지분율은 50.56%이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의 주식 교환 비율은 1:0.0168936이며, 교환을 원하지 않는 SK브로드밴드 주주는 5월 6일 부터 5월 26까지 1주당 4645원에 주식매수청구를 신청할 수 있다. 최종 교부될 SK텔레콤 자사주는 약 247만주로 교환가 기준 총 7056억원 정도이다.

양사의 주식 교환은 SK텔레콤 이사회 및 SK브로드밴드 주주총회 안건으로 5월 6일 상정될 예정이다.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6월 9일 주식 교환이 마무리되며, SK브로드밴드는 6월 30일 상장 폐지된다.

SK텔레콤은 2008년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해 SK브로드밴드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다양한 유·무선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시너지 창출을 통한 고객 혜택 강화에 주력해왔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의 완전 母-子회사 관계 구축을 계기로 ICT 산업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양 사는 미디어·스마트홈 등 신규 성장 영역에서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역량을 통합적으로 활용해 장기적 관점에서 양사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성장영역에서의 성과를 보다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 사는 유·무선·미디어를 아우르는 새로운 상품·서비스 개발 등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통신 경쟁 패러다임을 ‘고객가치’ 중심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현재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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