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효주, 미국LPGA투어 데뷔 후 맞이한 세번째 대회에서 단숨에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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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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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 파운더스컵’ 2라운드 전반까지 공동 2위 달려…선두와 3타차

미국LPGA투어 데뷔후 세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18홀 최소타수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선 김효주.                 [사진=KLPGA 제공]




‘신인’ 김효주(롯데)가 미국LPGA투어 공식 데뷔 후 맞이한 세번째 대회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김효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GC(파72)에서 순연돼 열린 투어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를 기록한데 이어 속개된 2라운드에서 10번홀까지 1타를 줄였다.

김효주는 오전 6시35분 현재 중간합계 8언더파로 선두 카린느 이셰르(프랑스)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역시 10번째 홀까지 마친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김효주와 같은 8언더파를 기록중이다. 열 하나째 홀까지 마친 이셰르는 11언더파를 기록중이다.

세계랭킹 8위 김효주는 첫날 경기가 중단된 여섯째 홀까지 버디1 보기1개로 이븐파였으나 속개된 2라운드 잔여경기 열 두 홀에서 버디 7개를 몰아잡으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그는 첫날 14개의 파4, 파5홀 티샷 가운데 13개를 페어웨이에 떨궜고, 퍼트수는 23개에 불과했다.

올해 투어에 공식 데뷔한 김효주는 데뷔전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3위,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65타는 투어 데뷔 후 18홀 최소타수다. 그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4라운드에서 67타를 친 것이 올시즌 들어 이 대회전까지 18홀 최소타수였다.

첫날 공동선두권이었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고보경)는 아직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했다. 대회는 첫날 악천후로 네 시간 가량 순연되면서 일정이 지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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