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달러화 약세에 상승 마감…다우 0.9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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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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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달러화 약세와 그리스 부채위기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날 증시 전반에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68.62포인트(0.94%) 오른 1만8,127.6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8.79포인트(0.90%) 뛴 2108.0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4.04포인트(0.68%) 상승한 5026.4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약(弱)달러 현상에 투자 심리가 확대됐다. 이날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8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1.15% 내린 97.93에 거래됐다.

록웰 글로벌 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하락으로 상품 섹터가 강세를 나타내며 전반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린지 그룹의 피터 부크바 애널리스트는 “달러화 약세가 일정 부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리스 구제 금융 협상 진행에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된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EU가 요구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보강한 새로운 경제 개혁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회의를 마친 직후 "모든 당사자가 그리스의 위기를 신속하게 끝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구제금융을 받기에 낙관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옵션 만기일도 증시 거래량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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