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자작극 또 적발...금감원 '외제차 이용한 보험사기범 20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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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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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5년간 전손처리 이력이 있는 차를 이용해 보험금을 타간 사기범 20명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달 중 전손차량 보험 대비책으로 자동차보험 차량번호 이력별 사고조회 시스템을 시행키로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혐의자들은 전손차량을 매입해 차량번호를 변경 후 정상적인 차량인 것처럼 위장했다. 이어 매입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소위 ‘차량번호세탁’ 수법을 활용했다.

이들은 총 117건의 고의 사고를 야기해 총 13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했다. 혐의자 1인당 평균 5.8건, 평균 편취금액은 6500만원에 달했다. 전체 지급보험금 13억원 중 차량수리비 명목의 보험금이 12억4000만원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건이 보험회사의 일부 미수선 수리비 형태의 보험금 지급관행과 자동차보험 가입 시 차대번호가 아닌 차량번호를 사용한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금감원은 이번에 적발된 보험사기 혐의자 20명을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수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보험개발원과 ‘자동차보험 차량번호 이력별 사고조회 시스템’을 이달 중 시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사건을 목격하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금감원 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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