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2일 '영국 재정개혁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이라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영국 재정개혁의 주요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영국의 국가 채무는 2008년, 2009년 각각 전년보다 20.2%, 18.4% 증가하면서 재정 건전성이 크게 악화됐다.
이에 영국 정부는 2010년부터 재정 건전화를 주요 정책으로 추진해 이듬해부터 국가채무 증가 추세가 완화됐고, 2018년에는 균형재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축소해 효율성이 높은 분야의 예산으로 재배정하고, 세수 증대 효과가 큰 간접세를 인상하는 동시에 탈세를 방지하는 등 세원 확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역외 조세 회피 및 탈세에 대한 제재 강화로 2018년까지 46억유로(5조5000억원) 이상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는 "영국 사례를 감안해 한국도 국제조세 개혁에 적극 참여하는 등 세원 확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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