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9분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한 캠핑장 내 텐트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텐트 1개 동이 전소하고 2개 동이 부분적으로 불에 탄 이 불로 이모(37) 씨와 이씨의 두 아들 (11살·6살)이 사망했고 이씨의 중학교 동창 천모(36) 씨와 천씨의 아들(7)도 목숨을 잃었다.
이씨의 둘째 아들(8살)은 인근 텐트에 있던 박모(43) 씨에 의해 구조됐다. 박 씨는 이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했고, 이씨의 둘째 아들은 2도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원인에대해 "텐트 내 난방용 전기패널에서 누전 등으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 며 "발화지점은 출입문 좌측 1m 부근"이라고 전했다.
강화도 캠핑장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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