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는 디자인 허브 기능을 수행할 '강원디자인센터' 건립 후보지를 춘천시 후평동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자인산업 균형발전과 지역특성을 활용한 디자인 거점기관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되는 강원디자인센터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300억원을 들여 부지 5000㎡, 연면적 850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건립되며 교육실,연구지원실,전시장, 디자인 기업입주 등의 주요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강원도는 디자인센터 건립으로 일반 R&D 3배 수준의 매출증대 효과를 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디자인으로 소통과 협력하는 신 디자인 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디자인센터 부지 확정을 위해 춘천, 원주, 횡성, 평창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부지의 적정성, 지역 발전성, 지자체 추진의지, 경제성 등 분야에 대해 세부평가 기준을 정하고 심도 있는 토론과 심사를 실시해 최종 확정했다.
강원도는 추진위원회 구성을 후보지역과 연고가 없는 인사 중 전국단위의 외부 전문기관에서 추천받은 전문가 7인으로 구성해 입지선정의 공정성을 확보했다.
입지 후보지로 선정된 춘천시 후평동은 발전성, 지자체 추진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디자인센터 건립 대상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정운신 강원도 전략산업과 담당은 “강원디자인센터는 일반 R&D에 비해 3배 수준의 매출증대 효과를 통해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자동차, 반도체 등 제조업 분야에서 약 2배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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