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연어', 삼각깁밥 등 편의점 간편식에 쏙~ 입소문만으로 1등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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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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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U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최근 가공식품 업체에서 앞다퉈 출시하면서 치열한 마케팅 영향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연어가 편의점 간편식품으로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식재료 가운데 대세임을 증명했다.

편의점 ‘CU(씨유)’는 지난 20일부터 100% 알래스카 연어를 주원료로 만든 ‘알래스카 연어 삼각김밥(105g·900원)’과 ‘알래스카 연어 용기김밥(245g·2500원)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알래스카 연어 삼각김밥’은 갈릭마요소스와 와사비소스를 함께 버무린 연어 토핑을 얹어 특유의 고소함을 더했다. 또 ‘알래스카 연어 용기김밥’은 김밥 가득 채운 연어에 알싸한 홀스레디쉬소스를 곁들여 연어의 부드럽고 담백한 풍미를 배가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후 입소문을 타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업체 측은 귀띔했다. ‘알래스카 연어 용기김밥’의 경우 출시 하루 만에 카테고리 매출 1위까지 올랐으며, ‘알래스카 연어 삼각김밥’ 역시 출시 당일 주먹밥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연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해 연어통조림 매출은 2013년 대비 무려 4배나 뛰었고 참치통조림과의 매출 비중 비교(참치+연어=100%)에서도 2013년 2.0%에서 2014년 7.4%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편의점 김밥은 참치 관련 상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연어의 공세로 간편식품의 프리미엄 트렌드를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실제로 너비아니, 고급햄(스팸) 등 기존에 볼 수 없던 원재료들로 품질을 업그레이드 한 주먹밥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CU(씨유)’에서 2012년 1.4% 매출 비중에 그쳤던 프리미엄 주먹밥은 2013년 16.9%에서 2014년 32.0%까지 판매가 급증했다. 또 토핑 비율을 80%까지 높인 프리미엄 김밥도 지난 해 매출 비중이 20%를 넘었다.

이 회사 간편식품팀 김호진 MD는 “최근 프리미엄 간편식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지면서 최근 뜨고 있는 연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중이다”며 “기존 메뉴에 식상함을 느끼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해당 상품 매출이 출시 초기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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