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0·롯데)가 미국LPGA투어에 공식 데뷔한 후 첫 승을 올렸다.
김효주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GC(파72)에서 끝난 투어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21언더파 267타(65·69·66·67)를 기록,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
김효주는 지난해 非멤버로 투어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적은 있으나 올시즌 투어에 공식데뷔한 후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이에 앞서 투어 데뷔전이었던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3위, 그 다음주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그는 투어에 공식데뷔한 후 세 번째로 맞이한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이다.
김효주는 이로써 아마추어 시절 거둔 프로대회 2승(롯데마트여자오픈, 산토리여자오픈)을 포함, 프로대회에서 통산 11승째를 올렸다. 2012년말 프로로 전향한 후 프로대회에서는 통산 9승째(KLPGA투어 7승, 미국LPGA투어 2승)다. 올시즌에는 지난해말 중국에서 열린 KLPGA투어 개막전 우승에 이어 국내외 2승째다.
세계랭킹 8위 김효주는 이 우승으로 랭킹 4위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