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LS산전은 자사 드라이브 제품의 간판 브랜드 'iG5A'가 누적 판매 200만 대를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 최초이자 단일 드라이브 제품 최다 판매 기록이다.
iG5A는 각 산업 별로 호환 적용이 가능하도록 고사양 기능을 탑재한 동시에 설치 공간에 구애 받지 않도록 소형화를 구현하며 스테디셀러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다.
드라이브란 산업설비를 비롯해 공조기, 펌프, 컨베이어 등 동력설비에 적용되는 자동화 핵심 설비로, 전원의 전압과 주파수를 변화시켜 모터의 회전 속도를 제어함으로써 각 생산 현장 환경에 맞게 기계 장치의 속도를 최적화시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역할을 한다.
드라이브 적용 시 평균 에너지 절감율은 20~35% 수준으로 현재 ‘iG5A’가 설치된 곳의 전력사용 규모가 약 9,000MW(메가와트)인 것을 감안하면 200만 대의 드라이브를 통해 2000MW 전기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LS산전은 설명했다.
2000MW는 원자력 발전소 2기 발전용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과 같은 초대형 건물 200 여 채의 1년 치 전력 사용량과 맞먹으며 일반 가정으로 따지면 3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아울러 소나무 3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인 연간 이산화탄소 400만톤의 저감량과 같다고 LS산전은 덧붙였다.
LS산전 관계자는 "iG5A는 해외 판매 비중이 40%에 이를 만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성능을 입증 받고 있는 제품"이라며 "단일 드라이브 누적 판매 200만 대 기록은 국내 자동화 기업으로는 최초이자 최대 판매량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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