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역 KTX 열차 대폭 증편...주말 최대 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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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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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시는 내달 2일부터 KTX 열차가 울산역에 주중 7~8회, 주말 8~9회 대폭 증편돼 주중 69회, 주말 최대 79회 각각 운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울산역은 2010년 11월 1일 KTX 개통 이후 급증하는 이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증편이 이뤄졌다.

이는 호남고속선·동해선(서울~포항) 개통 등으로 KTX 운행지역이 넓어져 기존 노선은 운행 횟수를 줄이는 상황에서도 울산의 경우 감차 없이 오히려 큰 폭으로 증편된 것이다.

KTX 운행지역 변경으로 신설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는 총 68회(광주 48회, 여수 20회) 운행한다. 포항 직결선은 총 20회 운행될 예정이다. 기존 경부선 구포 구간은 26회에서 18회로 감소된다.

울산역 이용객은 개통 초기 일일 평균 8500여명이던 것이 올해 2월에는 1만5200명이 넘었다. 올해 2월 말 기준 총 누적이용객 수는 1980만명에 달했다.

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열차 증편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이 교통요충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밀양과 경주, 포항을 연계하는 리무진버스 운행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도입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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