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22일 별세한 회남 송인상 효성그룹 고문(전 재무부 장관)에 “우리나라를 황무지에서 일으켜 세우신 ‘한국경제의 개척자’ 께서 별세하신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23일 배포한 논평을 통해 “회남은 6.25 전쟁 이후 경제관료로서 ‘경제개발 3개년 계획’을 추진함으로써 우리 산업의 고도화를 선도하여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초석을 놓았다”며 “기업가로서 동양나이론 회장, 전경련 부회장을 역임하며 88서울올림픽 유치와 태평양경제협의회를 설립하여 한국의 기업과 경제를 알리는데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또한 20여년간 능률협회를 이끌면서 기업 임직원들의 경영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하우와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바람직한 경제정책은 국민에게 희망과 풍요를 주어야 한다’는 고인의 유지를 되새겨, 우리 경제계는 고인이 척박한 시기에 한국경제를 개척한 것처럼 침체된 한국경제를 극복하여 진정한 선진국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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