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 1483대 보급, 공모에 3300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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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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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경쟁률 2.2대 1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가 전기차 글로벌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지난 6일~20일 15일 동안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올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에 따른 도민공모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올해 전기차 1483대에 모두 3319명이 몰리면서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올해까지 모두 4차례에 걸친 도민보급 신청 공모가 이뤄진 가운데 지난 2013년 160대 보급 시 466명 신청 3대 1, 지난해 상반기 226대 보급 시 1654명 신청 7대 1, 지난해 하반기 225대 보급 시 2247명 신청 10대 1를 보이면서 해마다 신청접수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인 경우는 2.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처음으로 공모 참여 신청자 3000명대를 기록하게 됐다.
분야별 보급 신청접수 결과에서도 일반보급분야 평균경쟁률은 2.6대 1로 올해 첫 도입된 노후차량분야는 550대 보급계획에 409대가 접수됐다.

일반추첨대상은 550대 보급계획 중 2471대가 접수, 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종 선정되기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올해 첫 도민들에게 보급되는 전기화물차(0.5t)도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부별로는 우선보급대상 분야 1.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사회복지시설 분야는 30대 보급계획 중 23대가 접수되었으며 국가유공자 분야는 15대 보급계획 중 16대가 신청 접수됐다.
장애인 분야는 70대 보급계획 중 96대가 접수 1.4대 1, 다자녀가정 분야는 120대 보급계획 중 202대가 접수돼 1.7대 1의 경쟁률로 공개추첨 경쟁을 통해 보급대상자가 가려지게 될 전망이다.

3회 연속 미당첨자 분야는 67대 보급계획 중 45대가 접수되어 신청자 모두 그토록 원하던 전기차를 조만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아자동차 SOUL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전기자동차 메이커사들간의 경쟁도 매우 뜨거웠다.

차종별로는 기아 SOUL EV와 르노삼성 SM3가 치열한 접전을 펼쳐 주목을 끈 가운데 기아 SOUL이 1308대로 점유율 39.4%, 르노삼성 SM3가 1110대로 33.4%의 점유율을 보인 가운데 근소한 차이로 기아 SOUL EV가 신청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BMW의 i3는 414대가 신청 접수되어 12.5%로 선전하였고, NISSAN의 LEAF가 318대로 9.6%, 기아 RAY가 106대로 3.2%, 한국GM의 SPARK가 41대로 1.2%의 신청 점유율을 보였다.
화물전기차에서는 파워프라자의 라보PEACE가 22대로 0.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번 도민공모에 따른 전기차 공개추첨은 다음달 15일 이전에 자치경찰 입회하에 공개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 차량인도 등 전기차 보급에 따른 후속조치를 착실히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제주도내 전기자동차는 852대로 전국 점유율 28%, 충전기는 1016기로 전국 점유율 32%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보급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내 전기차는 모두 2930대로 전국 점유율 44%, 전기차 충전기는 2936기로 전국 점유율 47%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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