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5개월간 관리대상 조직폭력배 5명을 포함,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46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이모씨(39·마약 16범 등 20범)는 마약판매 혐의로 수배중인 공모씨(45)가 최근 경찰에 체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야구방망이로 수사관을 폭행,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도피 기간 중에도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만난 여고생 A양(18)과 성관계를 가진 뒤 대가로 필로폰을 투약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수사대 관계자는 "향후 조직폭력배 및 공급·판매사범 위주의 검거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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