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세계 각국 지도자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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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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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가 향년 91세로 23일 타계했다.

23일 싱가포르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리콴유 전 총리가 오전 3시 18분 싱가포르 종합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리콴유 전 총리는 지난달 5일 폐렴으로 입원한 뒤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의 아버지’로 불리는 리콴유 전 총리는 현대 싱가포르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영국 식민지 시절이었던 1959년부터 독립이후 1990년까지 총리를 지내며 영국 식민지의 작은 항구도시에 불과했던 싱가포르를 금융, 물류 선진국으로 성장시켰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은 리콴유 전 총리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싱가포르 국민과 정부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특히 반기문 총장은 “싱가포르 국부인 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안타깝다”,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엄청난 분이시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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