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닛산차 99만대 리콜... 안전미달 검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3-23 11: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일본 업계 2위 자동차 회사인 닛산이 앞좌석 에어백 센서 결함을 고치려고 두 차례 리콜 조치를 했음에도 불만이 제기되자 미국 당국이 검사에 나섰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2일(현지시간) 이들 차량이 리콜 조치에 따라 수리를 받은 뒤에도 문제가 계속 발생한다는 불만을 124명이 제기했다고 밝혔다.

NHTSA는 리콜 수리가 적절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웹사이트에 '리콜 문의' 창을 개설했다.

이번 조치는 조수석에 성인이 앉았을 때 감지하도록 돼 있는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검사대상 차량은 2013년과 2014년에 미국에서 리콜됐던 99만대로 당시 캐나다와 여타 나라에서도 닛산 자동차 약 6만대가 리콜된 바 있다. 리콜 차량 모델은 2013년·2014년 형의 알티마 중형차, 리프 전기자동차, 패스파인더 SUV와 2013년형의 NV200 택시 밴, 인피니티 JX35 SUV 등이다.

닛산 패스파인더를 소유한 한 운전자는 "센서를 수리한 이후에도 에어백이 112파운드(54.4kg) 몸무게의 아내를 인식하는 데 실패했다"며 "만약 차량이 정면 충돌할 경우 내 아내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스티브 예거 닛산 북미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닛산의 리콜 수리가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안전 결함을 해결했다"며 "차량 판매상들이 고객들에게 리콜 조치와 관련 없는 여타 우려사항을 적절히 해소해 주도록 추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